“알파코스는 사용 극히 주의, G12는 이단성 있다.”

교단 산하 교회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목회 프로그램 알파코스와 G12 사용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신학부는 알파코스는 사용을 극히 주의해야 할 프로그램으로, G12는 더 강경한 이단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결론을 내렸다. 총대들은 신학부의 결정을 그대로 받아 결의했다.

총회 현장에서 두 프로그램을 도입한 목회자들의 이의제기가 있을 것이란 소문도 있었지만, 결의는 조용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그러나 오래 전부터 두 프로그램을 사용하며 교회에 정착시킨 교회들은 난감한 처지에 빠지게 됐고, 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학부는 이런 교회들을 위해 총회가 교단 내 목회자들이 두 프로그램을 적용하지 않도록 적극 지도해야 하고, 교단의 신학적 입장에 충실한 전도와 양육 및 교회성장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총회 전부터 두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목회자들은 “이미 목회에 정착시켜 사용하고 있는데 당장 다른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총회가 교단 신학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전까지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대답해 총회 결의가 당장 모든 교회에 적용되기는 힘들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