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2대 요소는 말씀과 기도이다. 그래서 딤전4:5에서는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했다. 말씀의 바퀴와 기도의 바퀴가 동시에 가동되고, 균형과 조화를 이룰 때에 건전한 신앙인이 된다. 성 어거스틴은 “기도는 생명의 호흡” 이라 정의했다. 그렇다면 응답받는 기도는 어떤 기도인가? 오늘 본문을 묵상하며 우리들의 기도생활에 적용하심으로 응답받고, 활기찬 신앙생활, 행복한 신앙생활, 승리하는 신앙생활이 되시길 바란다.
Ⅰ. 진실하게 간구하는 자의 기도이다(18)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 했다.
간구에는 '진실하게”(베에메드/에메트)는 ‘진리’, ‘진실’, ‘확실함’, ‘충실’ 등의 의미가 있다. 여기서 진실한 기도는 진리 안에서 드리는 기도, 또는 위선적이지 않고, 진실하게 드리는 기도, 아울러 충실함으로 드리는 기도를 의미한다.
①진실한 기도는 죄를 회개하고, 드리는 기도이다. 요일1:9에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했고, 눅18:13에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했다. 죄를 품고 드리는 기도는 진실한 기도가 아니며 응답받지 못한다.
②진실한 기도는 정직한 기도이다.
잠15:8에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했다. 마6:5에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하셨다.
성도 여러분!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는 친밀한가? 정신적으로, 물리적으로 저 멀리 계시는 분으로 느껴 지지 않는가? 진리 안에서 기도하며, 진실된 마음으로 기도하고, 충성된 자세를 견지함으로 하나님을 가까이 하시길 바란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73:28)고 했다. 진정한 복은 세상의 번영이나, 형통이 아니라, 하나님을 얼마나 가까이 하느냐에 달려 있다. 하나님과 가까이 하지 못하고, 멀어 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거짓, 허위, 죄악이 있을 때는 하나님을 멀리할 수밖에 없다. 우리들이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깨끗해 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약4:8에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했다. 회개하고,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신 분으로, 죄를 회개하고, 깨끗한 사람을 가까이 하시고, 그들의 기도를 응답하신다.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은 항상 하나님을 가까이 해야 한다. 우리들은 기쁠 때도 하나님을 가까이 해야 되고, 슬플 때도 하나님을 가까이 해야 한다. 힘들고 어려울 때에도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이길 힘을 주신다.
성도 여러분! 진실되게 기도하심으로 응답받고, 날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삶을 사시길 바란다.
Ⅱ.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기도이다(19)
“그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의 소원을 이루시며 또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사 구원하시리로다” 했다.
경외(敬畏, Fear Reverence)는 하나님의 권위와 거룩함에 대해 ‘공경’ 과 ‘두려움’ 을 말한다(출19:16). 종교 다원주의자들은 기도의 대상이 불분명하다.
이방인들의 기도의 대상은 우상이었다(시135:15~18). 헬라인들은 알지 못하는 신에게 기도했다(행17:23).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괴로우나, 즐거우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곤고할 때나 형통할 때도,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즉 인격적으로 좋은 관계를 맺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서 범사에 항상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어 기도함으로 응답받으라.
Ⅲ.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의 기도이다(20)
“여호와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은 다 보호하시고 악인들은 다 멸하시리로다”했고, 시91:14,15에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그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하셨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를 보호하신다. “보호하시고”(쇼메르)는 본래 진실한 기도, 응답받는 기도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드리는 기도이다. 신4:29에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되리니 만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를 찾으면 만나리라” 고 하셨으며, 왕상2:4에서는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말씀을 확실히 이루게 하시리라” 고했다. 정말 의미있는 말씀이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자신의 욕망과 소원을 이루기 위해 기도 한다면, 하나님의 응답은 없을 것이다.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며 진실된 마음으로 기도드릴 때 응답을 받는다.
Ⅳ.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의 기도이다(21)
“내 입이 여호와의 영예를 말하며 모든 육체가 그의 거룩하신 이름을 영원히 송축할지로다” 했다. 시편 기자는 “내 입이 여호와의 영예를 말하겠다” 고 하는데 “영예”(테힐라트/테힐라)는 ‘찬양’ ‘예배’ ‘명성’ ‘영광’ 이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이 구절은 여호와를 찬양하겠다는 고백이며, 동시에 그분이 찬양의 대상이 되심을 기꺼이 고백하고 있다. “모든 육체” 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는 말은 모든 살아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찬양해야 됨을 말한다. 그래서 시150:6에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했다. 그리고 찬양의 대상으로 언급된 “그의 거룩하신 이름” 은 단순한 이름이 아니다. 거기에는 이름이 지니는 하나님의 능력과 행사, 속성과 성품, 사역 등의 의미가 담겨 있다. 찬양의 대상은 단순히 그의 이름뿐만 아니라, 그에게 속한 성품을 포함하여 은혜와 자비, 여호와의 행사가 다 포함된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를 찬양하되, 피상적으로 찬양할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실체와 성품 그리고 그의 모든 행사를 구체적으로 찬양할 것을 촉구한다. 특별히 “영원히 송축할지로다” 하면서 이러한 찬양이 단회적이거나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계속적이며, 영속적으로 이루어 져야 함을 교훈한다. 왕상8:35,36에 “…하늘이 닫히고 비가 없어서 주께 벌을 받을 때에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고 그들의 죄에서 떠나거든 주는 하늘에서 들으사 주의 종들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이 마땅히 행할 선한 길을 가르쳐 주시오며 주의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신 주의 땅에 비를 내리시옵소서” 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함으로 비가 오지 않았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찬양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도 하나님께 찬양하며 기도하고, 응답받는 역사가 있기를 빈다. 우리들은 항상 하나님께 진실하게 간구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기도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기도할 때에 응답해 주실 줄 믿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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