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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1. 주일설교. 연약함을 극복하는 법(히4:14-16)
담당자 2013-09-07 추천 0 댓글 0 조회 1017

연약함을 극복하는 법(4:14-16)

 

연약하다는 말은 약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지고, 패배자의 모습으로 자주 비춰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말을 싫어한다. 그러나 오늘 같이 읽은 본문 말씀에 우리의 연약함을 도와주시는 분이 있다는 것이다. 연약함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 믿음의 도리를 굳게 잡아라(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했다.

아론 계통의 제사장들은 이 땅의 성막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으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존재에서 제사장의 사역을 감당하시므로 그들과는 비교되지 않는 사역의 탁월성을 소유하고 있다(Hewitt). 한편 하나님 아들 예수시라는 말은 예수님께서 인간이시며, 동시에 하나님이시다. 그는 신인 양성을 가지셨기에, 죄인들의 대표가 되셔서 나의 죄를 용서해 주실 수 있다. 이는 예수님께서 인간으로서 인간의 모든 연약함과 유한성을 이해하실 뿐만 아니라, 신성을 지닌 하나님으로서 그가 행하신 모든 행위와 약속이 신뢰할 수 있는 확고한 것임을 말한다(Hewitt). 여기서 믿는 도리”(호몰로기아스)고백을 뜻하는데, 이 고백의 내용은 당시 유대인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 익히 알고 있는 공식화된 고백으로 본절 상반절에서 언급된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가리킨다(Lane, Neufeld).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으라고 했는데 이것을 좀 더 쉽게 설명하면, 분명하고 흔들리지 않는 신앙고백 위에 서 있으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분명한 신앙고백이 무엇인가?

신앙고백은 이것은 예수님을 내적으로는 마음으로 믿는 것이고. 외적으로는 그 믿음을 다른 사람들 앞에 드러내는 것이다. 우리의 연약함을 도와주실 분은 오직 대제사장 되시며, 하늘 승천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밖에는 없다는 것을 믿으시길 바란다.

 

. 연약함을 동정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라(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했다.

연약함은 죄의 유혹에 대한 인간의 연약성뿐만 이니라, 인간이 지닌 모든 한계성을 함축하고 있는 표현이다(Hewitt). 한편 동정하다”(쉼파데사이)함께 수난당하다’(쉼파스코)에서 파생된 말로서 동정하다”(to sympathize, NIV)라는 의미이다. “동정하다”(쉼파데사이)는 단순히 감정을 공유한다는 의미로서의 동정”(同情)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도움의 행위를 내포한다(10:34,13:23, Lane). 예수님께서 우리를 이해하시고, 도우실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완전히 인간성에 참여하셨기 때문이다(2:17,18).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으로서 인간들을 돕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조건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이셨으나, 인간과는 달리 흠이 없으시며(9:14) 지상의 성막에서 제사드리는 대제사장과 같이 자신의 죄를 위해 제사드릴 필요가 없는 분이었다(7:27). 따라서 예수님께서 인간과 똑같은 시험을 받으셨으나, 인간들처럼 시험에 넘어진 것이 아니라, 것을 온전히 극복하심으로 범죄하지 않으셨으며, 시험을 인간과 동일하게 받으심으로, 인간들이 당하는 모든 시험의 어려움을 낱낱이 아심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이 땅에 인간으로 오셔서 우리와 똑같은 고통과 시험을 받으신 예수님께서 누구보다 우리를 잘 아시고 이해하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그분을 바라보시길 바란다.

 

. 은혜의 보좌로 담대히 나아가라(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했다.

하나님의 자녀라 할지라도 불완전하여 수시로 죄의 유혹에 넘어지기 때문에 하나님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자비와 도움을 필요로 하는 바로 그 때를 아실뿐만 아니라, 시기적절하게 베풀어 주심을 나타낸다.

은혜의 보좌는 곧 생명의 근원, 은혜의 근원을 말한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들은 하나님의 보좌로 가까이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 보좌 우편에는 우리 대신 하나님께 말씀해 주시는 대언자 예수님께서 앉아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든지 담대히 은혜와 보좌 앞으로 나아 갈 수 있다. 믿음의 사람인 우리들은 매일, 매 순간, 그 보좌 앞으로 나아가야 하며, 그분과 깊은 교제를 가져야 한다. 본문에서 우리가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야 할 이유를 두 가지로 말씀한다.

 

긍휼함을 받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의 자비는 그분이 우리를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이해는 직접적인 경험에 의해 생겨난 것이다. 예수님께서 완전한 인간이 되시고, 이 땅에서 모든 일에 우리와 동일한 시험을 받으셨다.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갈 때 우리가 자비를 받을 수 있는 증거가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와 똑같은 모든 고통을 당하셨기 때문에 누구보다 우리의 마음을 이해하시고 받아 주신다는 것이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해서이다.

때에 맞는 적절한 도움만큼 고맙고, 감사한 일은 없다. 때에 맞지 않게 오는 도움은 아무 효력이 없다. 감사함도 적다. 그러나 때에 적절한 도움은 매우 큰 효과를 보게 된다.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은 꼭 필요한 때에 가장 적절한 시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 때 주님께서 우리의 필요와 도움을 아시고, 연약함을 바꾸어 담대하게 하시고, 승리하게 하시는 것이다.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는데 지체하거나 부끄러워하거나, 눈치 보지 말라. 내 있는 모습 그대로 연약한 모습 그대로 나아가시길 바란다. 그 때 우리 아버지께서 우리의 마음을 말씀과 성령을 통해 새롭게 하시고 강하게 하실 것이다.

성도 여러분! 인간은 너무나 연약한 존재이다. 인간은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연약한 존재이다. 그런 우리에게 오늘 본문 말씀은 희망을 준다. 소망을 준다. 우리의 연약함을 도와주시는 분이 있다는 것이다. 연약함을 이기는 법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큰 대제사장 되시며, 부활 승천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분이 되어 주신다는 것이다. 그분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자비와 긍휼하심으로 우리에게 때를 따라 도움을 주신다는 것이다. 매일 매순간 하나님이 계시는 은혜의 보좌 앞인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시길 바란다.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시길 바란다. 그 때마다 우리 아버지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미리 아시고, 성령의 역사하심을 통해 우리의 연약한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용기를 주실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새로워진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이기시고 세상을 변화시키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멋지게 사용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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