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예수님의 제자들을 향한 질문
1)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13)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하셨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인자” 라 표현하신 데에는
①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위격과 성품을 가지신 분이다(요5:26)
즉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신”(골2:9)
②예수님은 구원자이신 메시야이시다.
2)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15)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하셨다.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16절) 했다.
Ⅱ. 베드로의 대답과 예수님의 축복(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Ⅲ. 반석 위에 세운 교회(18)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했다.
“너는 베드로라” 했는데 “베드로”(헬, 페트로스)란 ‘돌’ 또는 ‘반석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작은 돌’을 의미한다. 이는 아람어로는 “게바”(요1:42)라고 한다. 예수님께서는 일전에 그를 향해 이 같은 이름을 주실 것이라 말씀하셨는데, 이제 그것을 실현하시고 계신 것이다. 교회는 건물을 의미하지 않는다. 언제나 구원 받은 사람들 즉 부르심을 받은 무리들(에클레시아)이다. 즉 예수님과 상관없이 살다가 어느 날, 복음의 기쁜 소식을 듣고, 그 분을 구원자로,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예수님께 속한 성도들이다. 구체적으로 교회는 예수님을 구원자로 주인으로 영접하고, 예수님께 속하여 구원 받은 개개인이 교회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은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지체로서 아름답고, 영광스런 교회의 한 가족이 된 것이다.
성도 여러분! 교회를 잘 섬기심으로 주님을 잘 섬기시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길 바란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교회는 예수님께 속한 하나님의 교회이다. 교회의 주인은 목사가 아니다. 하나님이 주인이시오, 주님의 몸된 교회다.
주님께서는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선포하셨다. 누가 주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있겠나? 사망권세가 교회와 성도를 삼킬 수 없다. 중국에서 공산주의가 실권을 잡았을 때 교회는 영원히 사라졌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중국이 제한된 종교의 자유를 허락하면서 중국에서 교회를 설립하자마자, 한 주일에 3천 명씩 혹은 수백 명씩 몰려들었다. 이 사실이 무엇을 보여 주는가? 주님의 영광스런 교회를 악한 권세가 흔들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죽음을 물리치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영원히 생존하셔서 모든 성도들의 부활의 보증(保證)이 되실뿐 아니라, 교회의 영원한 반석이 되신다. 교회가 세워지고, 성장하는 데는 진통이 있다. 한 생명이 태어나는 데도 진통이 있고, 자라는 데는 성장통이 있다. 어머니는 자식을 낳기 위해서 고통을 당했다. 피를 흘렸다. 희생이 있었다. 이 고통이 자식을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이 고통 때문에 어머니는 자식을 더 귀히 여기며 사랑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주님은 십자가의 고통으로 말미암아 교회를 더 사랑하고, 우리는 우리의 고통 때문에 교회를 더 사랑하게 된다. 성도의 고통은 영광스런 승리의 기쁨을 가져다준다. 예수님께서도 고난 후에 영광을 누리셨다. 고통은 영광으로 나아가는 관문이다. 고통을 승리의 기쁨으로 바꾸며 위대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믿음으로 무장하고, 날마다 전진하는 신앙인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Ⅳ. 교회에게 위임하신 권세(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했다. “천국의 열쇠” 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①복음 전파의 특권이다.
그것은 주님의 교회가 천국복음을 선포함으로써(4:23) 복음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천국(구원)이 열리지만, 복음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의 문을 닫는 것(지옥)을 말한다. 사도행전에서 이런 사실이 성취되는 것을 보게 되는데(행2:14-39) 바로 이런 방법으로 주께서는 교회에 구원 받은 자들을 더하게 하시고(행2:45), 자기 교회를 강건하게 세우시는 것이다(18절).
②범죄한 자에게 대한 징계 즉 권징을 말한다.
“천국의 열쇠” 가 매고, 풀 수 있는 통제권은 심각한 범죄를 범한 자에게 교회를 통한 치리 및 입법 통제권을 의미한다(행8:21,고전5:1-13). 실로 이 땅의 교회에서 치리(마8:17,딛3:10)는 천국의 통제권과 긴밀한 연관을 지닌다(마8:12). 이로써 예수님께서 사람에게 위탁하신 “천국의 열쇠” 는 사도들을 위시한 이 땅의 모든 교회들이 사역을 수행하는데 있어 필수적이다.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했는데 이처럼 대치되는 전통적인 랍비들의 용어에 의하면 “매다”란 ‘금지하다’라는 뜻을, “풀다”란 ‘허락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지상에는 완전한 교회가 없다. 죄인들이 모여 말씀을 배우고, 예수님을 닮아 성화되어 가는 곳이므로 완전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교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원받은 성도들은 지역교회에 가입하고, 신실한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예수님은 좋은데 교회의 사람들이 싫어서 교회는 나가지 않는 “가나안 신자” 들이 있다. 우리는 가나안 신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사람보고, 신앙 생활하면, 실망하게 된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우리 주님만 바라보고 신앙 생활해야 한다.
교회는 주님의 관심이 집중된 곳이며, 축복의 통로이다. 칼빈은 “교회를 어머니로 섬기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자격이 없다” 고 했다. 교회는 예수님과 깊은 관련이 있다. 예수님이 없는 교회가 있다면, 세상의 단체와 다를 바가 없다. 우리들은 예수님에 대하여 바른 신앙고백을 해야 한다.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예수님을 구원자로 주인으로 고백하고, 믿음이 생활을 하자. 그런 교회는 사망의 권세, 지옥 권세가 침범하지 못한다. 그런 교회는 영광스런 교회요, 승리하는 교회이다.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