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건강칼럼(3)] ‘골병’들지 맙시다 | ||||
박민수 (수원유성약국 대표약사) | ||||
| ||||
지금은 뼛골 빠지게 일을 하는 사람이 없겠지만 예전에는 환경이 좋지 않아 골병들 정도로 많은 일을 많이 했을 것입니다. 관절의 연골이 채워지기 전에 힘든 일을 계속 하면 많이 사용하는 관절의 연골이 닳아 퇴행성관절염이 옵니다. 현재 농촌에서 일 하시는 우리 부모님 세대가 바로 이런 경우에 해당되며 하루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좀이 쑤시는 운동 중독증인 사람들, 또한 하루 종일 서서 일하시는 분들도 여기에 해당 될 것입니다. 또한 한 가지 동작을 연속적으로 쉬지 않고 하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닳아진 만큼 연골을 채워주는 골수가 충분하다면 관절염이 걸리지 않을 터인데 충분한 골수를 제공하지 못한 채 힘든 일을 계속 한다면 윤활유가 떨어진 톱니바퀴의 기계처럼 뻑뻑거리며 통증이 오는 퇴행성관절염이 생기고 맙니다. 연골은 무릎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허리의 뼈에도 있으므로 골수가 닳아지면 무릎과 허리가 동시에 아픈 경우도 많이 있는 것입니다. 목사님과 사모님들은 금식하시며 밤새워 무릎 꿇고 기도하시고 또 그 다음 날은 신이 닳아지도록 전도와 심방하러 다니시니 쉽게 골수가 닳아지고 뼛골이 빠져 오늘날 관절염과 디스크로 고생하시는 것입니다. 닳아진 골수는 신장이 제공하는데 신장의 역할 중 관절에 미치는 작용만 알아보겠습니다. 신장은 음식으로 섭취한 미네랄의 재흡수와 배설량을 조절하여 근육의 움직임이나 신경 전달 및 뼈의 형성에 작용하고 호르몬을 분비하여 뼈를 만드는 내분비 기능과 조혈작용을 합니다. 또한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고 산소 운반이 원활치 못하여 발이 저리거나 시리고, 감각이 둔해집니다. 발바닥이 화끈거리다 아프고, 발뒤꿈치가 갈라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과 관절염에 대해서는 옛 선조들의 지혜가 빛나는 생약의 처방에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