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가 사랑이 가득한 교회로서 이상적인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성도님들이 목회자를 신뢰하고 서로를 향한 이해와 격려로 아름다운 교회를
가꾸어가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참으로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성공적인 교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시해 놓았습니다.
차분하고 자세하게 끝까지 읽으면서 잘 숙지하시어 부디 훌륭한 믿음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우선 목회자와 가깝게 지내십시오.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교인끼리 아무리 가까워도 목사님과 거리가 멀어지면 결코 기쁜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목사님을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목사님을 사랑하고, 목사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십시오.
목회자를 가까이 하며 믿음생활을 하는 기쁨 또한 큽니다.
†칭찬받는다고 절대 교만해지지 마십시오. 대개 개척멤버들이 훗날 어려움을 야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공로의식이 잡초처럼 자라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에 오래 다닌 분들은 절대 과거를 논하면서 기득권 의식을 갖지 마십시오. 교회 안에 도사리고 있는 텃세는 교회가 성장하는데 독약과 같습니다. 태평양보다 넓은 가슴으로 모든 사람들을 받아들이십시오. 그리고 항상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교회 일을 감당하십시오. 예수님도 섬기는 종으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처음이나 나중이나 변함없는 자세를 가지십시오. 변질되지 말고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잘 하다가 나중에 문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것이 아닙니다. 교만해졌기 때문에 변질되고 소외의식을 가지면서 교회에 해를 끼치는 것입니다.
염소가 사라지면 다시 염소가 생긴다는 말이 우리교회에는 통용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 주의하십시오. 교회에서 드는 시험은 잘 풀어지지 않습니다. 교회는 흑과 백이 뚜렷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사람들은 서로 싸웠어도 술 한 잔 마시면서 화해하면 그것으로 끝납니다.
서로가 죄인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자꾸 완벽한 것만 바라 보려고 하기 때문에
용서를 하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이 예수님 수준으로 나에게 대해 주기를 바랍니다. 목사님도 예수님 수준으로 서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시험에 드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모두 연약한 인간들입니다. 서로 긍휼이 여기고, 서로에 대해 관대하고, 이해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시험에 들었더라도 지혜롭게 대처해서 건강한 신앙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시험이 찾아오면 자꾸 옳고 그름에 집착하지 말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먼저 예배시간에는 앞자리에 앉아서 적극적인 자세로 예배를 드리십시오. 다른 사람 등뒤에 숨어서 예배드리지 마십시오.
설교말씀에 "아멘 아멘"으로 화답하며 은혜를 받으십시오.
교회 안에서도 이리저리 피해 다니면 안 됩니다.
이상한 것은 사람들이 회사에서는 월급을 받아서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인지,
어떤 상처를 받고, 어떤 고통을 겪어도 집단사회에 적응하려고 몸부림을 치지만,
교회에서 시험이 들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도무지 보이지 않습니다.
이것 조차 교만한 행태입니다.
시험은 능동적인 자세로 빨리 풀어야 합니다.
시험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 악화되기 마련입니다.
속히 시험을 풀지 않으면 영혼의 족쇄가 되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시험에는 세월이 치료약이 아니라, 세월이 독약인 것입니다.
사실 교인들의 90%이상이 교회생활을 하면서 시험을 겪게 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능히 시험을 극복하여 더 견고한 믿음생활을 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시험의 늪에서 헤매다 평생의 회한을 남깁니다.
결국 시험을 이기지 못한 소수의 사람들은 시험의 산을 넘지 못하고 교회 밖으로 나가
더 이상 기쁨도, 감사도, 새로운 은혜도 없이 방황하는 인생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시험을 잘 이기는 사람이 믿음생활에 성공합니다.
†교회나 목회자에 대해 불평하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누가 불평하더라도 귀를 세워 들으려 하지 말고 입을 막으십시오. 시험 든 사람과 함께 대화를 하지 마십시오. 시험에 들면 목사님의 말씀보다 교인들끼리의 말이 더 귀에 잘 들려 옵니다. 120% 믿어집니다. 아쉬운 것은 교인들은 옳고 그른 것을 정확히 파악하려고 하기 보다,
내가 좋으냐 싫으냐에 따라 자의대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분이 좋으면 열심을 내고, 기분이 나쁘면 한없이 가라 앉습니다.
그 나쁜 기분을 서로 공유합니다.
그것이 이웃성도일수도 있고, 가족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함께 시험들고, 함께 무리를 지어 교회를 떠납니다. 또한 목사와 멀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불평하고 싶은 욕구가 솟구칩니다.
어떤 경우에는 담임목사에게 불평이 생기면 부교역자에게 더 관심을 갖고
이모저모 챙겨 주면서 돌보아 주는 행동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 또 다른 불평의 산물입니다.
우리는 이런 유혹을 극복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목사는 어떤 경우에도 성도를 멀리 하는 법이 없습니다.
이 점을 확신해야 합니다.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믿고, 목사님을 더 신뢰하십시오. 시험이 올수록 오히려 목사님 사모님의 좋은 점을 언급하며 지혜롭게
얽힌 마음을 풀어 나가십시오.
설령 목회자가 실수를 했더라도 주님을 바라보며 인내하고 섬기십시오. 하늘의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목회자 모르게 따로 모이지 마십시오. 목회자 모르게 따로 모여서 교회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교회에 득이 되지 않습니다. 이 때 비판적인 얘기가 불을 뿜게 되고, 목사님의 정책과는 다른 말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 입니다. 어떤 교인들은 모여서 불평하는 재미를 누리기도 합니다. 우리 인간들은 칭찬은 잘 못하지만 남을 험담하는 일에는 밤을 세워도 피곤해 하지 않습니다.
함께 모여 상대방을 비판하는 것이 너무나 고소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침을 튀기며 불평하고 비판하는 동안에 내 영혼 역시 난파선이 되어 좌초되고 맙니다.
그리고 확실하지 않은 것을 추측하여 마치 사실인 것처럼 말하지 마십시오.
교회는 핵무기로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유언비어로 무너집니다.
그 말이 사실이라도 교회에 덕이 될까를 먼저 생각하십시오.
†목회자의 사랑을 혼자 독차지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언젠가는 섭섭마귀가 틈탑니다. 목사님을 인간적인 태도로 섬기려 하면 시기 질투 때문에 다른 사람이 목사님 섬기는 모습을 눈뜨고 보지 못합니다. 목사님이 다른 성도를 편애한다고 말해서도 안 됩니다.
아무개만 데리고 교회 일 한다고 해서도 안 됩니다. 목회자들은 성도들을 향해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의 심정을 갖고 있습니다. 모든 성도들을 고루고루 사랑하게 되어 있는 것이 목회자가 갖고 있는
사랑의 매카니즘입니다.
†특히 목회자의 설교에 시험들지 마십시오. 은혜가 충만하면 어떤 설교를 들어도 기쁘고 감사합니다.
마른 땅이 물을 빨아 들이는 것처럼 은혜의 생수를 쏙쏙 빨아들입니다. 그러나 은혜가 소진되고 시험에 들면 어떤 설교 말씀에도 상처를 받게 됩니다.
어떤 옳은 얘기라도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발심만 생깁니다. 그러면서 목사님이 설교를 통해 일부러 나를 지적하며 책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목사님 사모님이 '나를 대하는 눈빛이 달라졌다'고 생각하면서 더욱 큰 시험에 빠집니다.
심지어 다른 사람이 내 말을 듣고 목사님에게 고자질하여 목사님이 설교로 자기를
친다고 여기며 분노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격지심에서 나온 잘못된 판단입니다.
목사는 시험에 들만한 내용이라면 일부러 오래 동안 설교를 하지 않습니다.
순수한 자세로 설교 말씀을 사모하십시오.
설교 시간에 환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씀을 들으십시오. 목회자는 시험 든 성도가 기쁨을 회복하고 열심히 헌신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귀하게
여겨집니다. 언제라도 두 팔로 꼭 안아 주고 싶은 것입니다.
†교회일을 취사선택하며 자꾸 활동영역을 좁히지 마십시오.
일정한 선을 그어 놓고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교회 일에 전적으로 동참하지
않을 때, 밀물처럼 찾아오는 소외감은 자신을 침륜에 빠지게 하는 일등공신입니다.
특히 교회에서 많이 봉사했던 분들이 어떤 명목으로든 사명을 중단하고
세상일에 도취되어 있으면 누구도 끌어 올릴 수 없고 다시 회복되기도 어렵습니다.
이것이 예배이든, 기도이든, 전도이든, 봉사이든 하다가 그만 두면 악화일로를
걷게 합니다.
결국 교회를 향한 애정이 식어지면서 예전과는 달리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불평꾼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러므로 가능한대로 손을 놓지 말고 계속 전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의 예배와 헌신은 점점 확대되어 가야지, 축소되면 안 됩니다.
†교인들끼리 인간적으로 너무 가깝게 지내지 마십시오.
교회 안과 밖에서 친한 사람만 서로 모여 있으면 안 됩니다.
그것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리고 교인들끼리 가까워지면 반드시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아무리 잘못된 일이라도 친한 사람이 행동하는 대로 무작정 따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게 동조해 주지 않으면 서로 섭섭한 감정을 갖게 되고, 사이가 벌어지면서 오히려 가까웠
던 사람이 원수처럼 될 수 있습니다. 너무 가깝게 지내다가 마음에 안 들면 다투고 멀어지게 되어 교회마저도 발길을 끊게 되는 것
입니다.
그래서 혼자 시험에 든 사람보다, 다른 사람과 함께 시험에 든 사람들이 더 시험을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정신 차려 다시 일어서려고 해도 일어서지 못하도록 서로 끌고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관찰해 보면 대개 시험든 사람끼리 함께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혜충만한 사람과 가까이 하는 것이 믿음의 지혜입니다.
†순장들은 순원들을 늘 교회중심으로 가르치십시오.
어떤 경우는 순장이 시험들어 실족할 때 순원들이 함께 상처를 받고 교회를
불신하며 떠나는 예도 있습니다.
이는 평소에 순장이 교회에 대해 불만을 갖거나 애정을 갖지 않고 순원들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순장은 순원들을 내 사람이 아니라 주님의 제자로 길러내야 합니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구렁텅이에 빠집니다.
순장들은 한 영혼을 쓰러뜨렸을 때 받을 심판을 두려워하며 진실한 자세로 직분을
감당해야 합니다.
순장은 매사에 본을 보이며 순원들의 영혼을 책임진 자로서 경거망동하게 행동해서는
안 됩니다.
잘잘못을 떠나 어떤 상황에서도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를 멀리 하지 않도록 조심해서
가르쳐야 합니다.
순원들이 건강하게 성장하여 주님의 교회를 위해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깊이 헌신하도록 바르게 지도해야 합니다.
순장은 작은 목자임을 자각하고 순원들을 목회자의 목회정책에 협력하며 순원들로
하여금 교회의 건강한 일꾼으로 세워지도록 눈물과 땀의 기도로 양육해야 합니다.
†시험이 오면 교회에서 원인을 찾기 보다 시험 든 사람에게서 원인을 찾으십시오. 교인들은 대개 시험이 왔을 때 '교회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 '누구에게 문제가 있는가'를
생각합니다. 그러나 거의 시험 든 사람에게 문제가 있습니다. 스스로의 판단에 의해 시험에 들면 우선 말수가 사라집니다.
얼굴이 창백해지고, 웃음도 사라집니다.
행동반경이 좁아집니다.
예전과 달리 기도마저 잘 하지 않습니다.
좋은 것이 좋은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심지어 교회가 잘 되는 것도 싫습니다.
아무리 교회가 건강하고 올바로 서 있어도 시험에 들어 기분 나쁘면 교회를 떠나는 모습을
관찰하게 됩니다.
이처럼 시험은 모든 것을 침몰시키는 무서운 암초와 같습니다. 시험은 자기가 만드는 것이지, 교회에서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환경이라도 어떤 사람은 그렇게 기쁘고 즐겁게 신앙생활을 하는데,
어떤 사람은 그렇게 자주 시험에 들고 힘들어 합니다.
†교회에서 영리행위나 사적인 친목회를 만들지 마십시오. 계모임, 돈빌리기, 장사행위, 동문모임, 고향모임, 나이모임 등을 삼가하십시오. 교인끼리 술 마시는 모임, 잦은 식사모임, 노래방모임 등을 갖지 마십시오. 반드시 마귀가 틈타게 되고 교회의 거룩성을 더럽힙니다.
그리고 직분자별로, 단체별로 너무 밀접한 그룹이 형성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닙니다.
교회는 역기능적인 조직의 모임이 아니라 오직 말씀과 기도의 순수한 모임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참으로 이상합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하지 말라는 것은 더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원에서도 이 곳에 들어가지 말라고 하면 꼭 들어가 보고 맙니다. 박물관에서 사진 찍지 말라고 하면 꼭 찍습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하지 말라는 것은 꼭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이성관계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사랑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섣부른 동정심이나 특별한 배려는 사랑의 감정으로 발전하기 쉽습니다. 항상 공적인 관계를 벗어나지 말기를 바랍니다.
†교회행사 기간에 시험이 들면 안 됩니다. 행사기간에 서로 의견이 안 맞아 섭섭할 수 있고 시험에 들 수 있습니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해도, 봉사직분을 놓아도, 예배와 기도에 많이 힘쓰지 못해도 절대 소외감
을 갖지 마십시오.
대개 참여하지 않으면서 불평하는 예가 많습니다.
불평으로 그 소외감에서 벗어나려하기 때문입니다.
†타교회와 비교하지 마십시오. "내가 예전에 다니던 교회는 이렇게 하는데, 이렇게 하지 않는데" 하고 말하지 마십시오. 교회마다 독특한 색깔이 있기 마련입니다.
교회의 단점을 보려 하지 말고, 가능한대로 좋은 점을 보려고 노력하면서 애정을 가지십시오.
†교회재정에 대해 막연한 의심을 품지 마십시오.
우리교회 재정은 정확하고 철저하게 집행되고 있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재정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투명합니다.
그리고 금요기도회 후에 제직회를 하는 것은,
첫째, 기도하고 은혜로운 마음으로 하나님께서주신 축복에 감사하자는 것과
둘째,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정보고를 받자는 것입니다.
우리교회뿐 아니라, 점점 많은 교회들이 기도회 후에 제직회를 열고 있습니다.
재정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질문하지 말고
회의를 마친 다음 재정부에 조용히 질문하시기 바랍니다.
의도한 바와는 상관없이 참석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부라는 것 때문에 잘못된 것을 공유하지 마십시오.
아무리 가까운 부부라도 배우자가 그릇된 생각이나 주장을 하고 있다면 과감하게
단절시키십시오.
이것이 훌륭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고 축복받는 비결입니다.
그리고 부부는 서로 믿음의 성장을 위해 돕는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함께 시험들고, 함께 불평하면 안 됩니다.
우리에게는 부부관계보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보시는가' 가 더 중요합니다.
†돌출발언과 행동을 삼가하십시오.
특히 회의할 때 잘못된 의견을 말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생각을 전염시키면
안 됩니다. 다른 사람이 모르는 그릇된 발언을 하여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키는 예가 수다합니다.
아무리 옳은 것 같은 의견이라도 교회에 유익이 되겠는가를 먼저 생각하십시오.
주님이 이끌어 가시는 교회는 언제나 침묵하며 헌신하는 일꾼들로 인해 세워져 갑니다.
†자기 성격을 극복해야 합니다. 믿음이 성격을 이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믿음도 중요하지만 인격도 중요합니다. 모난 성격으로 인해 자주 시험에 빠지고 남을 시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남의 속을 뜯어 보려고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아킬레스건 성격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있어야 합니다.
마귀는 늘 한 사람, 한 사람의 연약한 부분을 건드려서 시험의 파장을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9가지 열매를 맺게 해 달라고 항상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서로 다투지 마십시오. 다투면 한쪽이 희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쪽이 교회를 떠나게 됩니다.
사람이 다투게 되는 이유는 자신의 의견이 너무 강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인내하며 참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 다투면 목회자에게 무거운 짐을 얹어 놓습니다. '목사님은 저 사람 편이겠지.' 이런 짐작을 하면서 무고한 목회자를 공격합니다. 서로 이해하며 사이좋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서로 대화하는 중에 다른 사람의 흉을 보지 마십시오.
내가 미워하고 싫어 하는 사람에 대해 비판도 하지 말고, 듣지도 마십시오.
아무리 친한 관계라도 남에 대해 험담을 하거나 트집을 잡으면 결국 교회공동체에
해를 끼치는 결과를 낳게 되고 자신의 신앙생활 역시 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
아무리 속 상해도 내가 먼저 이해하고 사랑하며 받아주면 주님께서 기뻐하시고
상을 주실 것입니다.
†아무리 애써도 목회자가 막을 수 없는 시험이 있습니다. 이 때는 어떤 시험이 와도 하나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을 믿으십시오. 시험이 반드시 교회를 망하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험을 통해 교회는 건강하게 세워지기도 합니다.
†감사기도생활에 최우선권을 두십시오. 그냥기도, 일반기도가 아니라 감사기도를 많이 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고 시험을 이기는 법이 없습니다.
설령 기도를 많이 해도 불평과 원망의 시궁창에 빠져 있으면 시험을 정복할 수 없습니다. 다니엘은 위기의 포로생활에서도 하루 세 번씩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단6:10).
사실 기도를 해도 시험은 옵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사람은 시험의 칼을 들고 달려오는 마귀와의 전투에서 반드시 백전백승합니
다.
특히 감사기도는 시험을 너끈히 이길 수 있도록 강력한 힘을 제공해 줍니다.
†'교회를 옮겨 볼까'상상도 하지 마십시오. 자꾸 "교회를 옮겨 볼까" 말하고 생각하면 언젠가는 그대로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평생 후회와 가책의 흔적을 남긴 채 괴로워하게 됩니다. 나무도 이 곳 저 곳으로 옮기면 몸살을 앓다 말라 죽고 맙니다. 설령 교회를 옮긴다 해도 다시 그 곳에서 같은 시험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교회, 저 교회로 자꾸 옮겨 다니는 것입니다.
교회를 떠난 후에 공허한 마음을 없애려고 서로 한 교회로 모이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교회로 모이면 서로 시험을 주고 받아 더욱 적응하기 힘듭니다.
지구상에 내가 기대하는 만큼의 완벽한 유토피아는 없습니다.
또 실망하고, 또 괴로워하고, 또 갈등하고, 또 시험에 빠져 허우적거립니다. 우선 교회를 자주 옮기면 자녀들이 큰 충격을 받고 부정적인 자화상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은 교회를 옮길 때마다 가슴에 총탄을 맞는 충격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 그런 부모의 행동을 따라 하기 쉽습니다. 나는 이 교회에서 뼈를 묻겠다는 각오를 하십시오. 주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부득이한 경우에는 조용히 교회를 떠나십시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날 때 자신이 잘못해서 떠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변명하려고, 교회를 욕하고 목사님과 사모님을 매도합니다.
마치 원수를 갚듯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악담을 늘어 놓고 회오리 바람처럼 모든 것을
흩으러 놓은 채 홀연히 사라집니다.
그러면서 옮긴 교회에서 은혜받으며 신앙생활을 더 잘 하고 있다고 강변합니다. 간절히 원합니다. 교회를 떠날 때는 의도적인 모함을 하지 말고 그냥 조용히 떠나십시오.
그리고 나와 가까웠던 사람이 시험에 들어 교회를 떠날 때 감정이 격해져서
당장 그와 함께 행동하지 말고 2,3년 정도 그의 모습을 지켜 본 후에 결정하십시오.
그것이 내가 영적으로 손해 보지 않는 지혜입니다.
†교회를 떠난 분들과 사적인 연락이나 만남을 갖지 마십시오.
이런 모임에서는 결코 교회에 득이 되는 대화가 오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서로 만나거나 전화통화를 하면서 오가는 부정적인 말들은 자신을 멸망의 구렁텅이에
빠뜨리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목회자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교회를 떠난 분들과 개인적인 만남을 갖는 것만으로도
목회자는 깊은 고통과 염려를 안게 됩니다.
어떤 면으로는 목회정책에 동조하지 않고 그분들과 뜻을 함께 하는 모습으로 비쳐지기도
합니다.
예수님도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하셨지만 주님의 일을 방해하는 바리새인들에게는
"독사의 새끼들" "회칠한 무덤"이라는 과격한 언어를 사용하시면서 그들을 책망하시고
배격하셨습니다.
어떤 죄인도 사랑해야 하지만, 교회를 어지럽히거나 성령을 훼방하는 자까지도 받아들이고
지속적인 만남을 갖는 것은 주님이 기뻐하실 만한 일이 아닙니다.
교회에 남아 있는 분이나, 교회를 떠난 분들은 자신이 소속한 교회의 교인들과 교제하며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회에 대한 애정을 잃지 마십시오.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이 끝까지 교회를 책임집니다.
교회를 귀하게 여기는 사람이 교회를 귀하게 가꾸어 나갑니다. 주님께서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를 죽도록 사랑하고 아끼십시오.
주님이 오시는 그 날까지 이 교회의 주춧돌이 되십시오.
하나님 앞에서 서원기도를 하든지, 목사님 앞에서 서약서라도 쓰십시오. 못 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못 생긴 나무처럼 주님 오실 때까지 이 제단을 지키고 있으십시오.
주님은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결코 예배와 기도생활을 후퇴시키지 마십시오. 예배와 기도가 사라지면 몸은 편한지 모르나 자기도 모르게 무기력한 생활에 빠지게 됩니다.
영적 침륜에 빠져 다시 옛생활로 되돌아가고 맙니다.
정기예배를 꼭 드리십시오.
예배에서 삶의 활력소를 얻으십시오.
기도생활도 날로 확대되어야 합니다.
시간과 장소를 정해 놓고 매일 30분 이상은 기도하십시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풍성한 예배와 기도만이 우리의 영혼을 살립니다.
그러나 직장생활로 인해 감당하던 봉사직을 놓고, 기도를 많이 하지 못해도
소외감을 갖지 마시고 자유를 누리십시오.
열심히 봉사하다가 참여하지 못하는데서 오는 소외감으로 믿음의 힘을 잃어가다가
결국 교회를 떠나는 불상사도 종종 발생합니다.
그 이유는 다른교회에 가서 새롭게 시작해 보리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그러나 몇년 가지 못해 또 열심을 잃어 버리고 버리기 힘든 자신의 성향으로 인해 반복해서
같은 시험으로 힘들어 하게 됩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기쁨과 감사로 신앙생활을 하십시오.
그것만이 최선의 길입니다.
†봉사하는 일에 대해 피곤하고 힘들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가정이나 세상 일이 힘들 때 교회에서 와서 작은 일을 해도 힘든 것처럼 느껴집니다. 죽거나 병들어 움직일 수 없을 때까지는 봉사직분을 놓지 마십시오. 봉사직분을 한 번 놓으면 다시 감당할 확률이 많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런 말을 합니다. "열심히 교회에서 봉사해도 남는 것은 상처밖에 없어."
이것은 결코 주님이 원하시는 생각이 아닙니다.
†남들이 일할 때 앉아서 놀지 마십시오. 일하는 사람이 시험에 들 수 있습니다. 단 1분이라도 일하는 모습을 보이십시오.
일하면서 불평하지 마십시오.
궂은 일이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감당하며 기쁨과 보람을 누리십시오.
†충성하는 사람을 향해 시기하지 말고 박수를 쳐 주십시오.
왜곡된 경쟁의식이 서로의 관계를 무너뜨립니다. 자신이 직접 헌신하지 못하면 칭찬 헌신이라도 하십시오. 충성하는 사람의 기쁨을 갉아 먹지 마십시오. 열심히 하려는 사람의 의욕을 꺾어 버리지 마십시오.
자신은 충성하지 않고 남이 충성하는 모습을 비아냥 거리며,
잘못된 말로 사기를 부러뜨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상처받은 사람도 사람의 말에 낙심하지 말고 오직 주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더욱 충성하십시오.
†직분자를 뽑을 때 선택이 안 되었다고 해서 불평이나 소외감을 갖지 마십시오.
직분을 받지 못한 것으로 인해 시험이 들고 원망하는 것은 교만의 소치입니다. 직분은 명예도 아니고, 계급도 아니고, 높은 자리도 아닙니다. 그 만큼 더 많이 헌신해야 하고, 더 많이 섬겨야 하고, 더 많이 본을 보여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외적인 직분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어떤 위치에서든 하나님 나라의 큰 자가 된 것을 감사하며 겸손한 섬김이가 되어야 합니다.
†직분자가 되었어도 늘 겸손하며 목회자와 생각을 같이 하십시오. 목회자와 중직자의 사이가 소원해지는 이유는 대개 의견차이 때문입니다. 특히 당회나 기타회의에서 의견이 나뉘어지면 먼저 설교에 은혜를 받지 못합니다. 그러면서 점점 골이 깊어지고 불평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직분자의 본질적 사명은 의견을 제시하고 주장하는 일이 아닙니다.
잘못하면 직분자가 관리자의 모습으로 나타나 교회를 좌지우지하려 합니다.
그러나 직분자는 교회의 머슴과 같아야 하고, 낮은 자리에서 충성함으로 존경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직분자의 기쁨과 성취감은 오직 한 알의 썩은 밀알처럼 묵묵한 모습으로 헌신하며 충성할 때
얻어집니다. 성도들도 직분자를 진심으로 존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목회자의 목회정책이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순종하며 참여하십시오.
이것은 중요하고 또 중요합니다.
비록 목회자의 목회정책이 이해가 안 되어도, 믿음으로 순종하며 참여하십시오.
목회자의 목회정책에 자꾸 반대하면 신앙생활의 기쁨도 사라지고, 급기야 영적 우울증에
걸려 의욕을 상실하게 되면서 나중에는 아무 일도 하지 않으려 합니다.
주님께서는 목회자를 교회공동체의 리더로 세우셨습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교회에 대해 무한한 책임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에 아무리 불가능한 일이라도 이루어집니다.
히13:17 말씀입니다.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 가 회계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 게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부디 순종하며 칭찬받는 교회일꾼이 되시고, 큰 상급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