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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전도왕 이은숙 권사, 암 기도로 극복
운영자 2006-09-07 추천 0 댓글 0 조회 784
 

2006-04-06

감리교 전도왕 이은숙 권사, 암 기도로 극복…21년간 7만여명 전도

이태 전에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도왕이 된 이은숙(52·여·인천 학익감리교회) 권사는 지금까지 모두 7만여 명을 전도했다. 이는 오가는 사람에게 예수님을 믿으라고 권유한 숫자가 아니라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세례까지 받게 한 숫자다.

7만여 명을 전도하는 데 21년이 걸린 이 권사의 전도 여정이 언제 끝날 지는 자신도 모른다. 하나님께서 육신의 건강만 허락해 주신다면 죽는 그날까지 복음을 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 권사는 아들 요한이가 세 살 때 오른쪽 손가락을 잃을 뻔한 사고를 당하면서 전도 여정을 결심했다. 1991년 3월 아파트 철문 틈에 낀 아들의 손가락이 으스러지자 이 권사는 아들을 업고 택시를 타러 도로로 뛰쳐나왔다. 그러나 피를 흘리는 아들을 보고 택시들은 그냥 지나쳐 버렸다.

발을 동동 구르며 엉엉 울고 있는 이 권사에게 택시가 와서 멎었다. “어서 타세요.” 택시 승객이 다급하게 이 권사에게 손짓을 했다. 개인병원과 대학병원들을 돌아다녔지만 진찰을 한 의료진마다 손가락을 절단할 수밖에 없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 권사는 아들을 다른 종합병원으로 옮겨 수술실로 들여보내고는 무엇이든지 하겠다고 간절히 기도했다.

수술결과가 좋다는 말을 듣고 한숨을 돌릴 때쯤 이 권사는 자신과 병원들을 전전하다 돌아간 낯선 승객을 떠올렸다. “사랑하는 아들의 고통을 보고 절망할 때 저는 낮은 자로 오셨던 예수님을 생각했습니다.”

아들의 손가락이 낫는 것을 보면서 이 권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 사람을 낚는 어부라고 생각하고 전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기로 다짐했다. “최소한 20년간은 전도를 하자고 하나님께 서원을 했어요.”

1985년에 첫 전도의 열매를 맺은 뒤 수시로 전도활동을 폈으나 아들이 고침을 받은 1991년부터 이 권사는 본격적인 전도 여정에 나섰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를 돌았고,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군부대 경찰서를 비롯한 관공서를 찾아가거나 길거리에서 전도활동을 벌였다.

이 권사는 전도지만 달랑 들고 전도를 한 것이 아니라 생필품이나 간식거리를 나눠주며 말씀을 전했다. 군부대를 방문할 때는 1회용 고추장,병원을 찾아갈 때는 건강생식,집집마다 전도지를 돌릴 때는 쓰레기봉투를 전도용 선물로 사용했다. 길거리에서는 과자 비타민 사탕 껌 빵 등을 나눠줬고,어려운 가정을 방문할 때는 비누 치약 샴푸 손수건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전도용 선물을 사는데만 1년에 3000만∼4000만원 정도 들어갔지만 60여 명의 후원자가 물질로 도왔다.

“예수님을 믿으시나요? 제가 믿으니까 참 좋더라고요. 한 번 믿어보시지요.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연락을 주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 작은 선물과 자신의 명함을 주면서 전도를 하니까 맨손으로 할 때보다 효과가 훨씬 좋았다. 이 권사는 전도 대상자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를 적어놓고 중보기도와 함께 틈틈이 연락해 교회로 인도했다. 전도 대상자가 어려움을 호소하면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반드시 도움을 줬다.

하루에 6시간씩 5년간 총력전도에 나선 이 권사는 1년만 쉬면서 재충전을 하기로 작정했다. 간간이 전도를 했지만 인간적인 편안함과 나태함으로 2년간 쉬었다. 그러던 1997년 10월 이 권사는 병원에서 췌장암 말기라는 사실상의 사형선고를 받았다. 이 권사는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매달리지 않고 잘못했다고 회개 기도를 드렸다. 그리곤 곧바로 1000일 작정 기도에 들어갔고 많은 교회 성도들도 중보 기도에 동참했다.

이 권사는 2000년 7월7일 못자국이 있는 두 손이 썩은 부위를 들어내면서 이제는 상하지도 않고 덧나지도 않으리라는 음성을 듣고 놀라는 꿈을 꿨다. 자리를 털고 일어난 이 권사는 주님을 의심할까봐 병원에 가서 촬영 한번 해보지 않았다. 지금도 가슴과 허리에 덩어리 같은 것이 손에 잡히지만 “절대로 하나님의 치유의 권능을 의심할 수 없다”며 진찰을 받지 않고 있다.

장로교단의 두 교회에서 전도활동을 벌인 이 권사는 1999년 12월부터 학익감리교회(담임목사 조중기)로 옮겨 전도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례를 받고 도장 파는 일을 하시다가 3500만원을 헌금하고 소천한 거지 할아버지,걸레 빤 물을 얼굴에 퍼부으며 문전박대하다가 집사가 된 불교신자,10년 동안 전도를 했더니 장애인 봉사활동에 헌신하고 있는 박상현 권사와 김숙자 집사 부부…. 웨슬리전도학교에서 평신도 강사로도 활동하는 이 권사의 간증사례는 끝이 없다.

지금도 50쪽이 넘는 공책에 전도할 사람이나 관공서,군부대 전화번호를 빼곡하게 적어 들고 다니는 이 권사는 “전도를 한 사람과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 권사는 “아들이 사고를 당할 당시 도와줬던 택시 승객을 찾아 꼭 사례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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