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장하다, 빙상 코리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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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한국을 위한 무대였다. 연일 들려오는 금메달 승전보에 우리는 스스로 놀라고 감격스러워 했다. 과거에 빙판을 주름잡던 동유럽의 거대한 선수들을 물리치고 왜소하고 생소한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애국가에 맞춰 올라가는 태극기 바라보는 모습은 그야말로 감격이었다. 10위권을 목표로 했는데 놀랍게도 금6, 은6, 동2 개로 세계 5위를 차지했다. 동계올림픽 때마다 아웃사이더였던 코리아가 이제는 당당하게 겨울 스포츠의 강국이 된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나라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를 드린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는 신앙인들의 역주가 빛나 기독교인들에게 강한 자부심도 심어 주었다. 이번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몇 가지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먼저 국민의 자긍심을 높여주었다. 동계올림픽이 열린 밴쿠버의 아이스 링크는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판이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미국의 언론은 연일 찬사를 보냈다. 일본의 시기심도 대한민국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고 중국의 텃세도 손을 들었다. 한국은 무엇이든지 하면 할 수 있는 대단한 저력을 가진 나라임을 온 세계에 각인시켰다. 그것은 다방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유발하고 세계선교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사실 우리는 동계올림픽 종목들은 환경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안 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적극적인 지원과 과학적 훈련, 정확한 정보 수집과 분석 등 체계적인 관리와 열정들이 모여 가능성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과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김연아는 한 번의 완벽한 점프를 위하여 1000번이나 엉덩방아를 찧었고, 우리 선수들의 거침없는 도전은 그동안 꾸준히 길러 온 우리의 국력과 맞물려 강한 자신감으로 이어진 결과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를 하나로 묶어 주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실직의 바람이 불고 있다. 또한 정치권은 세종시 문제로 정치적, 지역 간에 심각한 분열 현상이 드러나고 있다. 더 무서운 것은 사회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생각들이 지배적이라는 점이다. 아무리 자원이 좋고 전략이 좋아도 힘을 하나로 뭉치지 못하면 그 공동체는 실패한다. 이런 때에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보여준 기량은 좋은 모범을 제시한다. 우리 교단은 아이티 지진 피해자 돕기에 놀라운 저력을 보여줬다. 교단 스스로 뭉치고 감동을 주는 정치를 펼친다면 우리 교단은 앞으로 기적 같은 일들을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장하다 대한민국!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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