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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안된다고요? '지금' 하면 됩니다"
운영자 2006-09-07 추천 0 댓글 0 조회 627
 

2006-02-05

 전도왕 문형순 권사(일산 한소망교회) 파워인터뷰
글:전현선 junerose81@newspower.co.kr

“전도를 통해 끈기와 인내심이 생기고 표현력과 설득력이 향상되고 매사에 자신감과 적극적인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또한 체험적인 신앙을 가지고 물질과, 자녀, 건강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아직도 예수님 이름만 부르면 눈물이 난다는 문형순 권사(일산 한소망교회). 주님을 향한 사랑으로 충만했던 막달라 마리아의 사랑을 품고 전도하게 된다는 문 권사는 말 그대로 소문난 전도대장이다.

지난 2000년 한 교계 단체에서 뽑은 전도왕에 선발된 후 전국에서 간증 요청이 쇄도할 만큼 유명해진 문형순권사는 서른 여덟의 늦은 나이에 예수님을 영접한 후 구역원 하나 없는 ‘솔로’구역장으로 출발해 지금은 매년 200여 명의 불신자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고 있다. 문형순 권사를 만나 신나는 전도의 비결을 들어보았다.

왜 전도해야 하는가?

“사람들이 전도하러 가면 전도할 사람이 없다고 그러잖아요, 가보세요, 그러면 절박하게 기다리는 사람이 있답니다”

일산 한소망교회의 30명이 전도특공대를 만들었다. 그리고 매일 전도를 나가다 보니까 마두동 일대를 싹쓸이했다. 어디로 갈까 둘러보니 백석동에 아파트 두 동이 세워지는 것이 보였다. 지금 입주할 때쯤 됐겠구나 해서 한 동에 가서 벨을 눌렀다. 그런데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9층에 가서 벨을 눌렀더니 안에서 소리가 들렸다. 문을 여니까 외국 사람이 나왔다. “헬로우, 필리핀?”
“노, 타일랜드”

문형순 권사는 무조건 “나, 크리스찬, 크리스찬! 지저스, 지저스!”했는데 모두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마침 교회에서 만든 휴지에 교회 십자가가 있어 십자가를 보여줬더니 그제서야 “알어, 알어”했다. 아파트 문 안으로 들여다 봤더니 그안에 남자, 여자가 많았다. 여기 좀 들어가자,하고 들어갔다.

“I LOVE YOU"같은 간단한 단어와 손짓, 몸짓을 다 동원하며 물어 보니 베트남 사람 5명, 타일랜드 8명에 한국에 온지 두 달되었고 한국말을 할줄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그 아파트는 공장형 아파트였는데 한 동은 공장이고 한 동은 아파트였다.

마침 교회 달력을 가지고 갔었는데 빨갛게 표시된 일요일에 동그라미를 쳤다. 그때가 수요일인데 주일까지 기다리면 잊어버릴까 봐 그날부터 3일을 계속 갔다. 딸에게 안 입는 옷과 구두 있으면 내놓으라고 해서 그것을 들고 가서 ‘싹트네, 싹터요’노래도 부르고 일요일 오전 11시에 교회에 오라고 약속을 잡고 일요일 오전 11시에 갔더니 열 세 명이 그대로 나와 있는 것이었다. 말이 통하지는 않지만 교회 본당에 앉혀 놓고 같이 예배를 드렸다.

어느날 한 집사님에게서 또 전화가 왔다. “제가 베트남 살다가 왔는데요. 거기서 다녔던 교회 사모님이 한국에 나올 일이 있어서 만나 이야기 하다가 마침 우리 교회에 베트남 사람이 있다고 하니까 권사님을 한번 뵙고 싶다고 하시데요”

문제는 태국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한 청년에게 연락이 왔다. 친구가 태국에 살다 왔는데 온누리교회에서 만날 수 있을까 해서 가도, 없었던 태국 사람이 일산한소망교회에 있다고 하니까 나를 만나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통역사가 생겨 버렸다.

태국인들이 많다 보니 외국인 예배를 따로 드리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이 일이 끝날 때쯤이면 주스와 햄버거를 사 가지고 일하는 곳에 가면 모두 우르르 몰려와서 반가워했다. 둘러앉아서 노래를 하고 기름때 묻은 손을 잡고 기도를 하려고 하면 손이 더럽다고 미안해서 손을 빼려고 했다. 그래도 괜찮아, 하며 같이 손잡고 기도했다.

월급을 받지 못해 하소연하는 분들은 함께 가서 월급도 받아주고, 신원 보증을 서 가며 직장도 알아봐 주고 했다. 한 번은 외국인 노동자 부부가 월급을 받지 못해 집에서 굶고 있었다. 그래서 도우미들과 가서 밀가루와 양파, 감자 등 몇 가지 먹을 것을 사 가지고 갔는데 마침 달력을 보니까 그날이 남편의 생일이어서. 케익 조그만 한 것을 사 가지고 갔더니 놀라는 것이었다.

일터에서 일하는 사람을 나오라고 해서 생일 축하노래를 불러 주었는데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감동을 받았다. 외국인 노동자분들을 모아놓고 문 권사가 “크리스찬, 체인지해”그러면 그들은 “안돼, 나 목 잘려” “우리 인도 가, 엄마가 나가, 나갚그러는 것이사람들이 많았다. 그랬던 사람들이 우리가 사랑으로 섬기니까 스스로 세례를 받겠다고 했다.

“헬로,크리스찬?”

문형순 권사가 외국인 전도를 한다는 소문이 퍼지다 보니 월마트에 가면 외국 사람이 많다는이야기가 들어왔다. 그 전에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지만 실제로 가 보니 그 안에 백인, 흑인 온갖 외국인들이 다 있는 것이었다.

월마트에서 전도를 하다 보니 무슬림, 힌디, 부다 등 다양했다. 그래도 꿋꿋하게 “괜찮아, 우리 선데이, 일레븐 어틀락, 월마트로 와, OK?”하며 부지런히 약속을 잡았다. 그런데 사람들이 약속대로 주일날 11시에 월마트에 다 나와 있었다. 사람들은 이런 나를 보고 문 권사는 영어 잘 하나 보다고 말한다. 하지만 만국의 언어는 따로 있었으니 바로 사랑이었다. 사랑을 주고 섬기고 봉사하니까 그들의 철통같은 마음이 무너져 세계를 받겠다고 하는 것이다.

문형순 권사가 만났던 외국인들이 본국으로 돌아간 후의 이야기도 많다. 어느 날 국제전화가 왔다. “권사님, 저 수간나예요. 나 교회 가고 싶어, 여긴 교회 없어, 친구들이 절에 가자, 절에 가자 그러면 나는 않돼, 안돼 그랬어요.”

너무 대견하여 “우리 수간나, 너무 착하다, 절애 절에 가면 안 돼”그러면 “안 가요, 목사님, 권사님 기도해 주세요”하는 것이었다.

전화를 끊고 나니까 이란으로 돌아간 레자에게서 전화가 왔다.
“레자, 예수쟁이라고 핍박 많이 받지요?”
“권사님, 괜찮아요. 우리 예수님은 나 때문에 십자가에 못박히셨잖아요. 힘들지만 괜찮아요”라고 말해 오기도 했다.

어느날 국민일보를 보니 ‘한국에서 이주 노동자때 예수믿고 귀환한 레자, 밤시 지진 현장에서 사랑의 통역사가 되다’라는 제목으로 레자가 대문짝만하게 기사로 나와 있었다. 레자는 무조건 무슬림을 믿어야 되는 줄 알았는데 한국에 가서 세례를 받았고 예수님이 유일한 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밤시에 지진 난 것은 하나님의 손길이예요. 하나님이 이란을 흔드는 거예요. 우리 이란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라고 기도를 부탁해 오는 레자는 이제 완정히 ‘예수쟁이’가 다 되어 있었다.

“전도는 달란트가 아니예요.”

전도를 시작하면 처음에 허탕을 친다. 그래서 보통은 아, 전도하는 사람은 따로 있나 봐, 나는 안 되겠어라고 포기해 버린다. 문형순 권사도 누워서 내일은 안 가야지 그랬다가도 하나님이 머리카락 수까지 세신다는데 어제 흘린 땀까지 다 기억하시겠지, 오늘 나가면 하나님이 사람을 붙여 주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자리를 박차고 나간 적도 있었다.

문 권사는 매일 아침 열시에 나가서 전도를 하는데 점심 때가 되면 집에서 준비해 가져간 커피와 빵으로 점심을 해결하면서 그렇게 오후 두 시까지 네 시간 동안 전도를 한다.

문 권사는 전도를 하다 보니 이런 고민도 생겼다고, 맞벌이를 하는 가정은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은데 맞벌이들은 어떻게 전도를 해야 하나하는 것이었다. 밤에 전도해서 열매를 맺게 되면 밤에도 전도를 나가겠다고 기도를 했다. 또 그냥 가지 않고 닭찜을 해서 가져갔는데 의외로 맞벌이 가정에 전도를 가면 많이 나온다.

저는 자랄 때 끈기와 인내가 부족하아. 다혈질이고 성질이 급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전도를 통해 끈기와 인내심이 생겼어요.”

전도를 하면 좋은 점은 또 있다.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표현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는 것. 문 권사는 태신자들에게 갈 때 그냥 가지 않고 상추 하나라도 꼭 들고 간다. 집에 사람이 없으면 문에 걸어 놓고 나올 때도 많은데 그때는 편지를 써서 함께 걸어두곤 한다.

“00씨, 이 상추는 처음에 작은 씨였지만 땅을 뚫고 나왔어요. 이 상추를 만드신 하나님을 만나게 해 드리고 싶어요. 이 상추를 드리시면서 감동이 오시거든 전화 주세요.”

이렇게 편지를 쓰고 내 핸드폰 번호를 적어놓았는데 주일날 전화가 왔다. “교회 가려면 어떻게 해야 되요?” 주일날, 집 앞으로 갔더니 그집 부부가 집밖에 나와 있었다. 놀라운 것은자기가 교회 간다니까 근처에 사는 부모님과 여동생까지 함께 가겠다고 따라나와 그날 온가족 7명이 다 교회에 나왔다.

전도를 하면서 문형순 권사는 적극적인 태도도 생겼다. 교회 맞은편에 사는 한 여자가 한번은 길을 가던 나를 불렀다. “아줌마, 텔레비전에서 봤어요. 좋은 일 많이 합디다. 시간 있음 차 한잔 먹으러 오쇼!” 집에 ‘입춘대길’이라고 써 있는 것을 보고 문 권사는이 집이 왕불교구나, 생각했다. 신앙을 이야기하려는 내게 “신앙은 우리 얘기하지 맙시다. 우리 왕보살이요” 하며 말을 막으면서 하는 말이 자기는 한소망교회 때문에 너무너무 피해를 본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일요일만 교회 문을 열어야지, 평일에도 원 그리 세미나가 많은지 차가 부릉거려서 그 앞에 사람은 불면증에 걸렸다는 등 만날 때 마다 교회에 대한 불평불만을 이야기하다 보니 전도를 할 수가 없었다. “정말 죄송해요, 제가 사과할게요. 그렇지만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해요.”라고 말하면 “사랑한다는 말은 고맙소, 하지만 우리 신앙 문제는 떠납시다”라는 대답이 돌아오기 일수였다.

그런데 하루는 그 여자가 문 권사에게 친구가 구두공장을 하는데 부도가 났다고, 형님은 아는 사람이 많으니까 이 구두 좀 팔아 달라,부탁을 해 왔다.이 사람, 왕 불교신자니까 구두 팔아줘야 돼라고 하며 구두를 교회 카페로 가지고 와서 교인들을 대상으로 구두를 팔았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여름이라 사람들이 구두를 신어볼 때 발이 잘 안 들어가는 것이었다. 불현듯 문형순 권사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주님, 제가 스타킹을 가져와서 구두를 신어보려는 사람에게 신겨 주면 이 사람이 감동해서 교회에 나오지 않을까요?’

다음날 문형순 권사는 구두를 신어보려는 사람이 맨발이라 발이 잘 들어가지 않는 것을 보고 얼른 핸드백에 스타킹을 꺼내 발에 신겨주었다. 그랬더니 그 여자가 이 장면을 보고는 무표정으로 멍하니 그걸 보고만 있었다.

문형순 권사가 “왜 돌에 절을 해, 그 정성 하나님께 드려 봐”그러는데도 그 여자는 평소와 달리 아무 말도 못하고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이틈을 놓치지 않고 주일날 집에 데리러 가겠다고 했는데 창문 열린 틈으로 하는 말이 “자존심 상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교회 가려고 옷을 준비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나중에 들어보니 그동안 이분이 매일 사무실에 와서 왕 목사 누구냐, 이 동네를 망가뜨린 사람 누구냐 시비를 거는 통에 교회 내에서 안 부딪힌 목회자들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이 새신자 소개할 때 나오니까 다들 놀라워하며 환영해 주었다. 지금은 이 여자도 구역장으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문 형순 권사는 또한 전도를 하면서 받은 물질과 건강, 자녀의 복도 받았다. 남편이 쉬흔여덟 살인데도 회사를 나오면 다른 데서 오라고 하고, 계속 취업이 되었고 어머니가 예수쟁이라며 등 돌리던 아들을 명문대에 합격시켜 주셔서 이제는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었다.

문형순 권사는 전도 대상을 찾아가기 전에 항상 주님의 사랑을 품고 기도로 간구한 뒤 밑반찬, 야채, 과자 등 정성 어린 선물을 들고 간다. 이렇게 하여 1995년부터 전도한 사람이 2천명.

문형순 권사는 오늘도 변함없이 복음 전도의 발걸음을 부지런히 옮기고 있다.38살에 예수를 영접한 후 매주일마다 빈손으로 가지 아니하고 새신자를 주님께 인도하는 전도왕의 비결은 달란트가 아니라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슬퍼하는 자들로 함께 우는 만국의 공통언어 ‘사랑’에 있었다. 그리고 신랑되신 예수님의 마지막 유언을 지켜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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