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연구가가 평신도에게 띄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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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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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연구가가 평신도에게 띄우는 편지 | |||
최병규 박사의 이단 문제 칼럼 | |||
주 안에서 형제 자매된 여러분 평안하십니까? 여러분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 위에 주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교회 곳곳에서 이단들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구가의 한 사람으로서 평신도 여러분들께 조언을 드리기 위해 펜을 들었습니다. 한국교회 부흥의 배후에는 하나님의 섭리하심과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헌신적인 목회자들의 가르침을 받고 실제로 생활 속에서 복음을 전하며 삶과 모범을 보이며 불신자들을 주의 교회로 인도해오는 여러분들의 수고가 없었다면 한국교회는 오늘의 모습을 가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약 20여 년 전 제가 섬기고 있던 교회에는 자신의 집은 없으면서도 교회 건축을 위하여 힘을 다하여 헌금했던 어느 집사님이 있었습니다. 길에서 더위와 추위를 이겨가며 영업하던 그분의 모습은 성도들에게 기억되었으며, 점점 교회의 중직을 맡아가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오늘 한국교회의 외형적인 혹은 내적인 견실함과 풍요로움은 그런 분들의 피와 땀의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주 안에서 존경하는 평신도 여러분! 우리는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회 경제적으로 불안한 때인가 하면 영적으로도 혼란스런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단․사이비 사상이 우리가 속한 교회들에도 침투해옵니다. 먼저,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교회 중심’으로 생활해야 하겠습니다. 주님의 성도들은 사도행전을 비롯한 서신서들에서 보게 되듯이 늘 교회를 중심으로 생활해왔습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입니다. 교회에는 함께 지체가 되어 교회를 구성하는 형제자매들이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말씀이 증거되고, 성도의 교제가 있습니다. 교회생활은 우리의 삶에 활력을 제공합니다. 교회생활을 등한히 하게 됩니까? 그럴 때일수록 교회를 중심으로 생활하려고 애써야 하겠습니다. 요즘 들어 이단들이나 불건전 단체들은 기회만 있으면 성도들을 ‘교회 밖의 어떤 단체들’로 데려가려고 합니다. 교회 밖으로 데려가서 이단 교리를 주입시켜 파멸의 길로 빠져들게 합니다. 이단에 빠지면 가족관계가 깨어지고 가정이 와해되곤 합니다. 이단에 빠지면 종종 경제적으로도 파탄을 초래합니다. 삶의 질서를 잃어버리게 되며 영육간 황폐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교회 중심’으로 건전하게 생활해야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평신도 여러분들은 교회의 ‘성경공부’에 더욱 힘써 주셔야 하겠습니다. 성경은 우리의 삶과 행위의 절대적인 규칙입니다.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아 그리스도의 정신을 따라 살기 원하는 사람은 성경을 애독하고 공부하는 사람들입니다. 특히 여러분들의 교회에서 개설해놓고 있는 성경공부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성경을 함께 공부하는 시간만큼 행복하고 귀중한 시간은 또 다시 없을 것입니다. 교회의 목회자들로부터 성경을 배우십시오. 성경을 알게 되면 알게 될수록 하나님의 뜻을 더 밝히 알게 되며, 삶의 의미가 더 풍성하게 됩니다. 성경공부를 사모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성경공부를 통하여 크신 은혜를 내려주시고, 우리 신앙의 기초를 놓아가게 하십니다. 그리고 성경의 바른 지식에 근거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열심 내게 하십니다(고후 11:2). 성경공부와 관련하여 여러분들께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경공부를 빙자하여 무료로(혹은 유로로) 성경을 가르쳐주는 ‘신학원’과 같은 단체들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이단들이 가르치는 성경공부 모임 혹은 그 다음 단계인 ‘신학공부 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아셨습니까? 평신도로서 신학을 공부하고 싶다면 여러분의 교회가 소속되어 있는 교단의 노회들이 운영하고 있는 ‘평신도 신학교’같은 기관이 있으므로 그런 곳에서 공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과정을 밟아 신학을 공부하고 싶다면 정통 신학교에서 공부하여야 할 것입니다. 사실 이단들이 ‘신학원’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그것들은 역사적인 교회(historical church)가 견지하고 있는 정통 교리를 무시하며, 기독교의 역사성을 무시하고, 바른 성경 해석을 부인합니다. 그러한 이단 신학원들은 정통 교단들의 신학교가 가르치고 있는 신학의 다양한 내용들을 가르치지도 않으며, 교주 자신이 엉터리로(자의적으로) 해석해 놓은 설명서들을 가지고 세뇌시킬 뿐입니다. 그러므로 이단이 운영하고 있는 신학원에 대한 소개를 받은 적이 있거나 혹은 현재 다니고 있다면 반드시 담임 교역자님들께 알리고 상의해 주십시오. 그리고 평신도 여러분은 ‘기독교의 근본교리’를 잘 배워 이해하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여러분들은 혹시 교리란 딱딱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해오지는 않으셨습니까? 솔직히 그런 면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우리는 ‘교리’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교리는 어떤 ‘이념’이나 ‘주장’같은 것이 아닙니다. 교리는 우리 신앙의 선조들이 기도하면서 철저하게 성경 말씀들에 근거하여 정리해놓은 우리들의 ‘삶의 체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받습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성도는 이 세계가 어떻게 지어졌으며, 인간에게 죄는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그 문제를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일을 해 오셨는지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 그리고 재림해 오실 날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날 것인지에 대하여 선명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삶을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교리공부를 소홀히 해왔다면 이제부터라도 좀 더 진지하게 교리를 배워가야 하겠습니다. 교리가 이렇게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 신앙의 선조들은 신조서들과 신앙고백서 그리고 교리문답서들을 작성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교리에 대하여 무관심한 틈을 타서 정작 이단․사이비단체들은 그 추종자들에게 그들의 거짓된 교리들을 열심히 가르치고 있는 것을 아세요? 우리가 정통 교리를 배워 무장되어 있다면 이단들의 접근을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더 나아가서 더 견고하고 확실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투자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믿음의 주요 완성자가 되시는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저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마 6:20). 우리가 우리 가족들과 성도들과 행복하게 살면서 주님의 은혜를 노래하고 감사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부를 축적하고 호화롭게 사는 것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나그네와 행인같은 태도를 가지고(벧전 2:11) 살면서 추구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입니다(마 6:33). 저는 유학시절 생활 용품을 저렴하게 구하기 위하여 타 종교를 섬기는 이의 가게에 들른 적이 있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가게의 사장이 집무하던 책상 뒤편 위쪽에는 그들의 신을 위하여 충성하겠다고 하는 내용의 커다란 액자가 걸려있었던 것입니다. 그 순간 저는 생각했습니다. 나를 비롯한 기독교인들도 과연 우리 신앙의 대상인 하나님을 위하여 돈을 벌고 하나님을 위하여 투자하고 있는가? 사랑하는 함께 형제자매된 평신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오늘 이 시대에 공존하게 하시는 목적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삶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섬기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역사의 목적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구원받을 자들의 수를 채워가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그 크신 일을 위하여 오늘 우리들은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우리의 소중한 것들을 드리며 섬겨야 합니다. 그것을 헌신이라고 합니다. 각 교회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기독교 전체를 위하여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기도 중에 그 길과 방법을 물으십시오. 주님을 위하여 여러분들의 보물을 하늘에 쌓으십시오. 그렇다면 여러분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크신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과거 한창 부흥하던 단계를 지나오면서 다소 침체해있습니다. 부흥의 정도가 다소 완만해졌습니다. 반면에 이단들은 더욱 극성을 부리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단 사이비단체들은 교회로 침투해 와서 성도들을 빼내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평신도 여러분들은 더욱 경성해주시고 출석하는 교회를 중심으로 생활하셔야 하겠습니다. 성경과 교리를 배워 자신의 신앙의 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힘쓰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주 하나님께서 그러한 태도를 지닌 여러분들에게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최병규 박사는 예장 고신총회 유사기독교 연구소장으로서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단상담소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대책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섬기고 있습니다(한장총 이단대책위원회 서기 및 위원장 역임. 한기총 이단대책위원회 서기 및 부위원장 역임). 한국교회가 매년 9월 첫째 주간(혹은 주일)로 지키는 이단경계주일 제정을 발의하였으며, 현재 각 교파와 교단이 평신도를 위한 요한계시록 공과 교재 제작하도록 협력을 구하며 추진하고 있습니다. 필자의 이단 대응 관련 아티클은 아래 사이트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blog.daum.net/heresy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단상담소 eusakidok.kosin.org 예장 고신총회 유사기독교 연구소장 자료실 bkc1202@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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