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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인 미혼남녀 10명 중 7명 “결혼할 거예요”
운영자 2018-05-26 추천 0 댓글 0 조회 1143

 

기독인 미혼남녀 10명 중 7명 “결혼할 거예요”

크리스천 미혼남녀 비혼(非婚)에 대한 의식실태 조사

입력 : 2018-05-25 15:42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 2:18~24)

하나님은 ‘가정’도 처음 만드셨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한 가정을 이룬 것을 보시고 안식하셨다. 이처럼 가정은 창조 사역의 완성이다. 미혼 크리스천들은 이런 하나님의 창조 설계에 당당히 응답했다. 결혼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10명 중 7명은 “그렇다”고 밝혔다. 한 명 정도만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혼(非婚)을 택했다. 자발적 비혼주의자가 점점 늘고 있는 현실에서 미혼 크리스천들의 선택은 인구절벽으로 향하는 위기의 한국사회에 희망의 신호가 됐다.

국민일보와 하이패밀리(공동대표 송길원 김향숙)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크리스천 미혼남녀의 비혼에 대한 의식실태 조사’를 공동 기획했다.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전국 크리스천 미혼남녀 1051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자기기입식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미혼 크리스천들 “비혼 아닌 결혼”
“결혼은 선택이다.”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56.2%가 이렇게 답했다. 결혼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이라는 것이다.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라고 응답한 이들은 37.7%였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결혼은 선택이라는 응답자가 많았다.


앞으로의 결혼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68.2%가 “결혼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6.4%만이 비혼, 즉 “결혼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고민 중”이라는 응답은 25.4%였다. 고민하는 이들까지 고려한다면 크리스천 미혼들의 결혼계획률은 상당히 높아진다.

이는 지난 4월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일반인 미혼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큰 차이를 보인다. 이 설문에선 10명 중 3명인 33.3%만이 “앞으로 결혼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선 설문에서 미혼 크리스천의 절반 정도는 결혼이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 결혼계획에 있어선 비혼이 아닌 결혼하는 쪽을 택했다. 하이패밀리 송예찬 책임연구원은 “미혼 크리스천들의 결혼관이 비록 세상적 가치에 영향을 받았을지언정, 결혼계획이라는 당면과제 앞에선 세상적 가치에 흔들리지 않고 분명히 기독교적 가치를 따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런 결론은 결혼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에서도 잘 드러났다. 이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싶어서”(38.2%) “하나님의 창조설계이기 때문”(31.4%) “가족이라는 버팀목이 생길 것 같아서”(20.9%) 결혼할 것이라고 했다. “정서·심리적 안정을 위해”(7.7%) “경제적 자립에 도움을 주기 때문”(1.3%)이라는 응답자도 있었다. 사랑이라는 결혼동기의 순수성과 ‘하나님의 창조설계’라는 성경적 가치를 특히 존중했다.



비혼주의자를 위한 교회적 돌봄 필요
반대로 비혼을 택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부모의 불행한 결혼생활을 되풀이하기 싫어서”(29.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현재 생활에 만족해서”(25.4%) “넉넉하고 자유롭게 살고 싶어서”(19.4%) “나와 맞는 배우자를 만나기 힘들어서”(7.5%) 순이었다.

일반적으로 많은 젊은이들은 내 집 마련이나 육아, 고부관계 등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결혼을 포기한다. 크리스천 미혼자들도 “육아 등 결혼 이후의 삶이 힘들어서”(7.5%) “집 마련 등 결혼준비에 대한 어려움”(1.5%) 등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이 행복한 결혼생활의 롤 모델 부재를 지적했다는 건 현실적인 문제 해결보다 가치관의 변화가 더 시급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모가 행복한 결혼생활의 모델을 제시한다면 얼마든지 비혼주의자도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크리스천 미혼남녀의 절반 정도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뀔 수 있음을 내비쳤다. ‘현재는 결혼 안 하겠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는지’ 묻자, “바뀔 수 있다”(45.5%) “매우 바뀔 수 있다”(9.6%)고 응답했다. “가능성 없다”는 10.8%였다. 비혼을 선택한 요소를 제거한다면 결혼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결혼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바꾸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무엇일까.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나타나면”(53.8%) “본인이 결혼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면”(22.7%) “외로움을 이기지 못하면”(5.5%) “사회적 편견 때문에, 가족이 그리우면”(4.7%) 순으로 나타났다. 절반 정도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비혼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비혼주의자에게 가장 걱정되는 것에 대해서도 물었다. “외로움이나 소외감, 우울감 등 심리·정서적 문제”(43.3%) “부모 사후 가족 없이 홀로 남게 되는 것”(23.0%) 등 감정적인 요소를 가장 많이 꼽았다. “노후대책”(8.2%) “사회적 편견”(8.0%) “건강상실”(5.3%) “경제적 어려움”(4.4%) 순이었다.

비혼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론 “안정된 직장과 고정적인 수입”(37.8%) “하나님과의 관계”(18.0%) “취미생활을 나눌 수 있는 동성 및 이성친구”(16.5%) “생활을 풍요롭게 할 취미생활”(14.2%) “철저한 건강관리”(7.1%) 등이라고 했다.

송 책임연구원은 “교회는 앞으로 비혼을 선택한 이들을 위한 대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외로움이나 두려움, 우울감 같은 정서적 부분에 대한 감정적 돌봄 사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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